미시적 재난 Micro-Disaster - 전시 정보 오에이오에이 서울 강남구 무료 데이트 서울나들이 추천 미술인 그림 미술작…
misulin
승인 2026.05.02 17:25
재난은 언제나 멀리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오에이오에이에서 열리는
양하, 유리의 2인전
⟪미시적 재난 Micro-Disaster⟫은
사회적 비극이 한 사람의 내면으로
수렴되는 지점과 그 이후의 시간을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뉴스를 새로고침하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의 무력감,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는 듯
잊히지 않는 외상을 다루고 있는데요,
두 작가는 먼 곳의 비극이 어쩌면
이미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먼 곳의 비극이 이미 우리의
식탁 위까지 도착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단 0.1%의 애정만으로도
타인의 아픔을 내 곁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번, 살펴볼까요?
작가 양하는 파스텔톤으로
매끄럽게 정제된 폭발의 이미지를 통해
타인의 고통을 얼마나 가볍게
인지하고 망각하는지를 직시하게 하는데요,
먼 곳의 비극이 주연이 된 화면을 바라보며
작은 애정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태도로써 무력감을 이겨내고 연대하는
따뜻한 삶의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작가 유리는 재난 앞에서
달력의 격자를 그으며 시간에 질서를 부여하는
조용하고도 능동적인 몸짓으로
비극 이후를 살아내는 방식을 제안하는데요,
개인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재앙을
작고 사소하지만 견고한 수행을 통해서
통제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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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arcomm/224263746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