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N수생 11만 명 돌파…역대 최대, ‘사탐런’도 뚜렷
포스팅
N수생 11만 명 돌파…지원자 22.4%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 이른바 ‘N수생’이 11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N수생 비율도 관련 통계 공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50만1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8만8,203명,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11만1,925명이다.
전체 지원자의 22.4%가 졸업생 등으로, 5명 중 1명 이상이 학교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인 셈이다.
졸업생 등의 지원 인원과 비율은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시험과 비교하면 재학생 지원자는 2만2,007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은 6,235명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N수생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N수생 증가 배경은? 대입제도 개편과 의대 정책 변수
입시업계에서는 2028학년도부터 대학입시 제도가 크게 바뀌는 점이 올해 N수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능 체제로 다시 도전하려는 상위권 재수생과 반수생 수요가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움직임도 변수로 꼽힌다. 특히 지역의사제 도입 논의와 의대 모집을 둘러싼 정책 변화가 이어지면서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의 재도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개별 수험생의 지원 동기를 공식 통계만으로 확인할 수는 없어 이러한 배경은 입시업계의 분석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사회탐구 선택 68.3%…‘사탐런’ 지속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탐구영역 선택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사회탐구 영역 지원 비율은 68.3%로 나타나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탐구 응시를 필수로 요구하던 기준을 완화하는 사례가 늘면서,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다고 판단하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탐구영역 반영 방식에 따라 사회탐구 선택자와 과학탐구 선택자 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어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세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능 전 마지막 점검…수시 지원 전략의 기준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평가다. 실제 수능 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의 전국 단위 위치와 과목별 경쟁 구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N수생이 참여하면서 상위권을 중심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9월 모의평가 결과 이후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하는 만큼, 이번 시험의 난이도와 영역별 표준점수 분포, N수생 성적 분포가 2027학년도 대입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듀뉴스
자료·보도 확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평가 지원 현황, 동아일보·경향신문 관련 보도.





